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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더리스 브루클린 영화 줄거리 및 감상평 에드워드 노튼 주연

by 본다면 2025. 1. 17.

머더리스 브루클린(Motherless Brooklyn). 미국, 2019

감독 : 에드워드 노튼 / 범죄, 드라마 / 15세 이상 / 144

출연 : 에드워드 노튼, 브루스 윌리스, 구구 바샤로, 알렉 볼드윈, 윌렘 대포

머더리스 브루클린

 

투렛증후군을 가진 사설탐정 라이어널은 어릴 적부터 자신을 거둬 둔 멘토인 프랭크의 죽음에 무언가가 있다고 판단한다. 고아인 데다 장애까지 있는 자신을 지금까지 돌봐 준 프랭크의 죽음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라이어널은 한 번 보고 들은 것은 절대 놓치지 않은 자신의 비상한 머리를 이용해 죽음에 얽힌 비밀을 파헤쳐나간다.

 

조너선 리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머더리스 브루클린>1950년대를 배경으로 전후 혼란 시기를 틈타 권력과 이권을 쟁취하려는 부패 카르텔의 음모를 다룬다. 에드워드 노튼이 감독과 각본, 주연까지 맡은 작품인데, 스크린 안에서도 그의 존재감이 단연 압권이다. 특히 투렛 증후군을 앓는 부분이며, 과장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나오는 그의 내면 연기가 극 중 인물과 너무 잘 어울렸던 것 같다.

또 한 가지 이 영화의 특징으로는 영화 전체를 지배하는 재즈의 선율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범죄물에 다소 어울리지 않는 듯한 재즈 선율은 속도감 있게 전개되어야 하는 범죄물에 미묘한 분위기를 드리운다. 그래서인지 중간중간 영화가 끊기는 듯한 느낌도 들고, 전개 자체가 다소 느리다는 느낌 또한 받게 된다. 아마도 영화의 배경인 1950년대를 잘 살리려는 사운드 면에서의 시도로 보이는데 전체적인 영화의 시각적 톤 역시 그 당시의 느낌을 살리려고 노력한 것이 보인다.

머더리스 브루클린

 

하지만 그런 시도에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영화 줄거리 자체가 그리 흥미진진하지는 않았다. 부패 카르텔이라는 거대한 음모를 다루는데도 그 음모 자체의 부당함과 끔찍함이 영화적 상상력과 더불어 실감 나게 다뤄졌다기보다 오히려 한 개인의 권력욕으로 인한 사건으로 축소되는 느낌이었고, 영화 말미에 반전처럼 등장하는 여주인공과 랜돌프의 관계는 그다지 신선하지도 전개상 매끄럽지도 않았는데...

음모와 배신, 의문의 죽음 등 범죄 드라마가 갖는 요소들은 다 다루고 있지만, 그렇게 임팩트가 큰 영화는 아니었다. 원작 소설을 읽어보지 않아서 원작의 한계인지 영화의 한계인지는 모르겠지만, 큰 기대 없이 에드워드 노튼의 연기를 감상한다는 생각으로 본다는 그리 나쁘지 않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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